IOC 산하 의료위원회는 베이징환경보호국(BEPB)이 지난해 8월 측정한 공기 청정도 관련 자료를 분석한 결과, 야외에서 진행되는 지구력 경기(1시간 이상의 지속적인 고강도 운동)가 선수들에게 위험할 수 있다고 밝혔다. WSJ는 이번 발표를 통해 베이징의 대기오염이 선수들에게 유해할 수 있다는 것을 IOC가 최초로 공식 인정한 셈이라고 지적했다. 의료위원회는 마라톤, 철인3종경기와 같은 지구력 경기뿐 아니라 경보 등도 대기오염에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이원홍 기자 bluesk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