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공동펀드 규모 최소 800억 달러로…韓中日 80% 분담

  • 입력 2008년 5월 5일 02시 59분


아시아 지역에 외환위기가 발생할 경우 긴급 유동성을 지원해 주는 공동펀드인 일명 ‘아시아통화기금(AMF)’ 규모가 최소 800억 달러로 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 중 약 640억 달러는 한중일 3국이, 나머지 160억 달러는 동남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10개국이 분담한다.

한중일 3국과 아세안 회원국들은 4일 오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리는 제11차 ‘아세안+3’ 재무장관 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합의할 예정이다.

신제윤 기획재정부 국제업무관리관은 3일 마드리드 현지에서 기자들과 만나 “아세안+3개국 회의에 앞서 열린 3개국 차관급 회담에서 공동펀드 규모는 최소 800억 달러 이상으로, 분담비율은 한중일과 아세안 국가들이 8 대 2로 분담하기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신치영 기자 higgled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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