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델라 “상 받는 것, 이번이 정말 마지막”

  • 입력 2008년 5월 15일 02시 58분


프리토리아市 자유상 수상

“이번이 정말 마지막입니다.”

넬슨 만델라(사진) 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이 “더는 상을 받지 않겠다”는 약속을 깨고 13일 남아공의 수도인 프리토리아 시가 주는 자유상을 수상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만델라 전 대통령은 이날 요하네스버그의 만델라재단 사무실에서 열린 수상식에서 “몇 년 전 나는 ‘리더십의 바통을 넘겨준 만큼 이제는 다른 사람이 영예를 누려야 한다’며 더는 상을 받지 않겠다고 말한 적이 있다”고 회고했다.

이어 그는 “곧 90세가 되기 때문에 이번에는 마음을 바꿔 상을 받기로 했지만 앞으로는 분명히 상을 더 받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7월 18일 90회 생일을 맞는다.

장택동 기자 will71@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