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증시 하반기부터 본격적 회복세”

  • 입력 2008년 6월 11일 03시 01분


클로드 티라마니 BNP파리바자산운용 펀드매니저가 10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중국 증시 전망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 제공 신한BNP파리바투신운용
클로드 티라마니 BNP파리바자산운용 펀드매니저가 10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중국 증시 전망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 제공 신한BNP파리바투신운용
BNP파리바자산운용 예측… 홍콩H지수 연내 18,000 예상

“중국시장은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회복세를 보이고 홍콩H증시는 올해 안에 18,000까지 오를 것이다.”

BNP파리바자산운용의 클로드 티라마니 펀드매니저는 10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63빌딩에서 열린 ‘2008 베이징 올림픽 이후 중국증시 전망’에서 “중국은 수출시장이 다변화돼 미국 경기침체의 영향을 적게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티라마니 매니저는 현재 BNP파리바의 ‘파베스트 차이나펀드’ 신한BNP파리바투신운용의 ‘봉주르 차이나 펀드’의 운용을 담당하고 있다. 티라마니 매니저는 “중국의 수출 성장률이 점차 둔화되고 있지만 소비가 증가하는 속도가 빨라 수출 둔화세를 상쇄하고 있다”며 중국 경제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는 “최근 중국 농촌에 가보면 농촌 인구들도 휴대전화를 쓸 정도로 소비 수준이 높아졌다”고 덧붙였다.

그는 중국 경제의 위험 요인으로 인플레이션, 특히 식품 가격의 상승을 꼽았다.

그러나 그는 “4월 대비 5월의 물가가 평균 3.5% 하락했고 중국 정부가 지급준비율 인상으로 유동성을 흡수하고 있어 인플레이션이 3분기(7∼9월)부터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티라마니 매니저는 중국 경제에서 유망한 업종으로 순이자마진이 높은 금융업종을 꼽았다. 이지연 기자 chanc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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