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토론토대 한국학도서관은 14일 “미 의회도서관은 미국지리원(NGA)과 지명위원회가 이미 독도를 리앙쿠르 록스로 변경했기 때문에 의회도서관도 이 결정에 따라 주제명표의 변경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한국학도서관은 “또 미 의회도서관은 리앙쿠르 록스보다 주제명표의 상위 개념인 일본해의 섬(Islands of the Sea of Japan)도 새로 삽입하려 한다”고 지적했다.
이 같은 움직임에 대해 북미 동아시아도서관협의회 한국자료분과위원회는 주제명표 편집회의에서 독도 관련 안건을 논의하는 것을 보류해 줄 것을 요청했지만 수용 여부는 불투명하다.
프랑스식 표현인 ‘리앙쿠르 록스’는 1849년 독도를 발견한 포경선의 이름을 딴 명칭으로 일본이 한국의 독도 영유권을 인정하지 않기 위해 홍보하고 있다.
워싱턴=하태원 특파원 triplet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