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브스 선정 ‘영향력 있는 세계 100대 여성’ 현정은 73위-이명희 회장 80위

  • 입력 2008년 8월 29일 03시 01분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3년 연속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의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으로 선정됐다.

포브스는 28일 명단을 발표하면서 “메르켈 총리가 독일 경제를 되살리고 여성을 고위 공무원에 임명한 점 등을 높게 평가했다”고 전했다.

2위에는 미국 예금보험공사(FDIC)의 실라 베어 회장이 올랐고 3위는 인도 출신인 안드라 누이 펩시콜라 회장이 꼽혔다.

한국 여성으로는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73위,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이 80위를 차지했다. 2006년 한명숙 당시 국무총리가 68위에 오른 뒤 지난해에는 100위 안에 한 명도 들지 못했다.

콘돌리자 라이스 미국 국무장관은 지난해 4위에서 올해 7위로,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에서 버락 오바마 후보에게 진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상원의원은 지난해 25위에서 올해 28위로 순위가 낮아졌다.

이상록 기자 myzod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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