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타임스 ‘9월 위기설’ 한국 반론 게재

  • 입력 2008년 9월 12일 02시 57분


한국의 9월 금융 위기설을 보도했던 영국 일간 더 타임스가 10일자 독자투고란에 한국 기획재정부 김규옥 대변인과 한국은행 이응백 투자운용실장이 각각 보낸 반박문을 게재했다.

김 대변인은 반박문에서 “한국은 만기가 돌아오는 채권을 상환하는 데 충분한 외환을 갖고 있다”면서 “국제통화기금(IMF)이 권고하는 적정 외환보유액은 9개월 치 수입액이 아닌 3개월 치 경상지급액”이라고 더 타임스의 오류를 지적했다.

이 실장은 “한국은행이 관리하고 있는 외환은 비상상황에만 끌어 쓸 수 있는 최후 수단으로 인식하고 있다”며 “보유 외환의 안전성과 유동성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영식 기자 spea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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