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극곰 ‘크누트’ 사육사, 자택서 의문의 죽음

  • 입력 2008년 9월 23일 11시 28분


아기 북극곰 ‘크누트’ 사육사로 유명한 독일 베를린 동물원의 토마스 되르플라인(44) 씨가 사망했다고 독일을 비롯한 해외 언론들이 22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독일 경찰 대변인은 되르플라인 씨가 자신의 집에서 숨진채 발견됐으며, 자살을 비롯한 타살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고 조사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확실한 사망원인을 찾지는 못했다고 밝혔다.

되르플라인 씨는 생전 크누트를 지극정성으로 보살펴 언론의 관심을 받았으며, ‘크누트와 친구들’이라는 제목의 다큐멘터리 영화가 개봉되는 등 세계적인 유명세를 치렀다.

해외 일부 언론에서는 성장해 버린 크누트에 대한 상실감 등 자살 가능성에 조심스럽게 제기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확실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사진은 2007년 3월 23일 아기 크누트를 돌보고 있는 사육사 토마스 되르플라인 씨. 사진=베를린 동물원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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