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통상부 문태영 대변인은 2일 일본이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침략국이 아니며 한반도 통치는 정당한 것이라는 다모가미 전 항공막료장의 논문에 대해 “논문에서 주장한 내용은 역사의 진실을 호도하는 것으로,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밝혔다.
외교부는 이어 “과거의 잘못을 겸허히 반성하고 이를 역사의 교훈으로 삼는 것이 국제 선린우호관계의 근간이며 이 같은 역사왜곡이 되풀이되어서는 안 될 것임을 다시 한 번 강조한다”고 말했다.
중국 정부도 강력히 반발했다.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다모가미 전 항공막료장의 논문이 공개된 이튿날인 1일 중국의 장위(姜瑜) 외교부 대변인은 “일본 자위대의 고관이 침략 역사를 왜곡하고 오히려 미화한 데 대해 놀라움과 분노를 느낀다”고 밝혔다.
베이징=구자룡 특파원 bonhong@donga.com
조수진 기자 jin061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