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합주 돌며 자정까지 마지막 유세
대선을 하루 앞둔 3일 민주당 버락 오바마, 공화당 존 매케인 후보는 이번 선거의 승부처인 스윙 스테이트를 돌며 마지막 유세대결을 펼쳤다.
플로리다 테네시 펜실베이니아 인디애나 뉴멕시코 네바다 등 6개 주를 도는 대륙횡단 유세 끝에 자신의 지역구인 애리조나 주 프레스콧에 도착한 매케인 후보의 목은 많이 잠겨 있었다.
현지 시간으로 밤 12시가 다 돼 연단에 선 매케인 후보는 두 주먹을 불끈 쥔 채 “나는 미국인이며 (목표를 위한) 투쟁의 길을 택했다. 절대로 희망을 포기해서는 안 된다”며 “이번 선거에서 승리해 미국을 다시 움직이게 하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테네시와 네바다 주 유세에서도 “최후의 승자는 우리가 될 것”이라며 “모두가 발 벗고 나서 이웃집을 찾아가서 투표를 독려하자. 워싱턴의 진정한 변화를 가져오기 위해 우리는 끝까지 투쟁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