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버, 차량동승 루스벨트에 냉랭
대통령과 당선인의 첫 만남이 항상 화기애애했던 것은 아니다. 프랭클린 루스벨트 당선인은 대공황으로 신뢰를 잃은 허버트 후버 대통령의 백악관 초청에 응하지 않았다. 새 대통령으로서 산뜻한 출발을 하고 싶어서였다고 측근들은 전했다. 이 때문에 1933년 3월 4일 루스벨트 당선인(오른쪽)의 취임식 날 백악관 앞에서 만난 후버 대통령(왼쪽)과 루스벨트 당선인 사이에는 불편한 기운이 흘렀다. 후버 대통령은 취임식장으로 가는 차 안에서도 줄곧 루스벨트 당선인을 ‘차갑게’ 대했다고 한다.
아이젠하워 “케네디는 젊은 천재”
린든 존슨 대통령(오른쪽)은 1968년 12월 12일 리처드 닉슨 당선인(왼쪽)과 백악관에서 만나 속 깊은 대화를 나눴다. 닉슨 당선인은 회고록에서 “존슨 대통령과 만난 그날 우리의 정치적, 개인적 견해차는 모두 사라졌다”고 밝혔다. AP통신은 존슨 대통령과 닉슨 당선인이 이날 백악관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다가 존슨 대통령이 “당선인께서 알고 계셨으면 좋겠다”며 닉슨 당선인을 자신의 침실로 데리고 들어갔다고 전했다. 그러고는 침실 벽에 숨겨진 조그만 금고를 닉슨 당선인에게 보여줬다고 한다.
존슨, 비밀금고 보여주며 닉슨 환대
린든 존슨 대통령(오른쪽)은 1968년 12월 12일 리처드 닉슨 당선인(왼쪽)과 백악관에서 만나 속 깊은 대화를 나눴다. 닉슨 당선인은 회고록에서 “존슨 대통령과 만난 그날 우리의 정치적, 개인적 견해차는 모두 사라졌다”고 밝혔다. AP통신은 존슨 대통령과 닉슨 당선인이 이날 백악관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다가 존슨 대통령이 “당선인께서 알고 계셨으면 좋겠다”며 닉슨 당선인을 자신의 침실로 데리고 들어갔다고 전했다. 그러고는 침실 벽에 숨겨진 조그만 금고를 닉슨 당선인에게 보여줬다고 한다.
이상록 기자 myzoda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