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통화스와프 규모확대 검토 합의

26일 日서 3국 워크숍

한국 중국 일본이 3국 간 양자 통화스와프 규모 확대를 검토하기로 공식 합의했다.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은 14일(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셰쉬런(謝旭人) 중국 재정부장, 나카가와 쇼이치(中川昭一) 일본 재무장관과 함께 한중일 재무장관회의를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의 공동선언문을 발표했다.

재정부 관계자는 “지난달 24일 한중 재무장관회의에서 양국 간 스와프 규모 확대에 원칙적으로 합의한 데 이어 일본과도 통화스와프 확대에 처음으로 공식 합의했다”며 “스와프 규모나 통화 등 구체적인 사항은 각국 재무부처와 중앙은행 간의 추가적 협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3국은 26일 일본 도쿄에서 각국 금융정책 및 감독 당국이 한자리에 모이는 ‘거시경제·금융안정 워크숍’을 개최하기로 했다.

최창봉 기자 ceric@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