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스타 女기업인 셰빙 불법모금 혐의로 구속

  • 입력 2008년 11월 26일 03시 02분


유명사업가 잇단 비리 충격

중국에서 ‘떠오르는 별’로 주목을 받았던 여성 기업인이자 자선사업가인 한탕(漢唐)실업 셰빙(謝氷·38·사진) 회장이 지난달 29일 구속됐다고 신징(新京)보가 24일 보도했다.

중국 최대 부자인 궈메이그룹 황광위(黃光裕·39) 회장이 주가조작 등 혐의로 체포돼 조사를 받고 있어 잇따라 유명 기업인이 비리 혐의로 조사를 받게 됐다.

셰빙 회장은 수억 위안의 사업자금을 불법 모금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중국에서는 개인 간에는 20만 위안 이상을 빌릴 수 없고 위반 시 10년 이하 징역, 또는 50만 위안 이하의 벌금을 물도록 하고 있다. 셰빙 회장의 남편 펑빈(馮斌) 한탕실업 대표, 동생 셰화(謝華) 한탕실업 부사장, 동생의 부인 린훙(林紅) 한탕실업 재무담당 이사, 회장의 운전사 등 9명은 이미 8월에 구속됐다.

베이징=구자룡 특파원 bonhong@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