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말리아 해적 소탕 육상기지로 확대”

  • 동아일보
  • 입력 2008년 12월 18일 02시 59분



유엔 결의안 만장일치 채택

사실상 공군력 투입도 허용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16일 소말리아 해적 소탕작전 범위를 육상으로 확대한다는 내용의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고 AP통신 등이 보도했다.

미국이 제출한 이번 결의안은 해적 소탕작전에 참가한 국가가 소말리아 정부의 승인을 얻을 경우 소말리아 영토 내의 해적 기지에 대해 육상에서 공격을 가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하고 있다. 미국은 이날 안보리에 콘돌리자 라이스 국무장관을 보내는 등 결의안 채택을 주도했다.

당초 결의안에는 소말리아 영공에서의 해적 소탕작전도 허용한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었으나 주권 침해를 우려한 인도네시아 등 일부 국가의 반발을 고려해 이 같은 문구는 빠졌다고 AFP통신은 전했다.

그러나 사실상 공군력 투입도 허용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남원상 기자 surrea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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