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자동차업계에 대한 미국 정부의 지원 결정에도 불구하고 제너럴모터스(GM)와 크라이슬러의 신용등급이 하향 조정됐다.
신용평가기관 피치는 19일 두 회사의 신용등급을 ‘CCC(투자부적격)’에서 부도 직전 단계인 ‘C’로 낮췄다고 밝혔다. 피치는 “미국 정부가 단기 구제자금 조건으로 두 회사에 고강도 구조조정을 내건 것은 그만큼 파산 위험이 크다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이날 “금융위기가 계속돼 전망이 불투명하다”며 11개 대형 은행의 신용등급을 1, 2단계씩 하향 조정했다.
조정 대상은 뱅크오브아메리카(BoA), 바클레이스, 씨티그룹, 크레디트스위스, 도이체은행, 골드만삭스, JP모간체이스, 모건스탠리, 로열스코틀랜드은행, UBS, 웰스파고 등 11개 은행이다.
이상록 기자 myzoda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