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인기에 밀린 사르코지…머쓱
메르켈, 인물DB에 이름 치니 ‘모르는 사람’
브라운 “세상을 구했다”고 말해 야유 받아
아소총리는 쉬운 한자 잘못 읽어 망신당해
2008년은 각국 정상들에게도 ‘다사다난’했던 한 해였다.
어디를 가도 항상 카메라의 감시에서 벗어날 수 없는 각국 정상들이 공개적으로 당해야 했던 민망한 사건을 ‘굴욕 시리즈’로 정리해 봤다.
○ 임기 말 부시, 패러디 게임 인기
‘굴욕 시리즈’의 압권은 조지 W 부시 대통령이 당한 ‘신발테러’였다. 퇴임을 앞두고 12월 극비리에 이라크를 깜짝 방문했던 부시 대통령은 기자회견 중 “이건 이라크인의 작별인사다”라며 이라크 기자가 연거푸 던진 신발 두 짝을 아슬아슬하게 피했다.
해당 기자는 체포됐으며, 부시 대통령도 가볍게 넘겼다. 그러나 동일 모델 구두에 대한 주문이 37만 켤레나 쇄도했고, 이를 패러디한 인터넷 게임은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