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시 여사는 이날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머지않아 부시 대통령이 재임 중 한 일을 고맙게 여기기 시작할 것이라면서 그 근거로 인도주의적인 지원과 부패 척결, 선의의 통치구조 구축 등과 같은 외교적 지원을 통해 이룬 성과를 예로 들었다.
또 팔레스타인 국가 건설을 위한 토대를 구축한 것도 부시 대통령의 치적으로 높게 평가했다.
최근 이라크를 방문한 부시 대통령이 이라크의 한 기자로부터 신발 투척 봉변을 당한 사건과 관련해 부시 여사는 부시 대통령이 이 일을 웃으면서 넘겼지만 분명한 공격 행위였으며 자신은 이 일을 재미있게 여기지 않는다고 말했다.
부시 여사는 날아온 신발을 피한 부시 대통령이 "난 타고난 운동선수"라면서 웃어 넘겼지만 사람들이 이 사건을 공격 행위로 인식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이 사건은 현재 이라크인들이 상당한 표현의 자유를 즐기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허리케인 카트리나에 대한 연방정부의 대응이 신속하지 못했다는 비판에 대해서는 이런 논란이 해안경비대와 여타 구호요원들의 영웅적인 노력마저 빛이 바래게 하는 것을 애석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부시 여사는 특히 자신은 언론이 전체적으로 공정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해 언론에 대한 불만을 드러냈다.
콘돌리자 라이스 미 국무장관도 이날 CBS와의 인터뷰에서 '부시 행정부가 역대 최악정권 중 하나'라는 일부의 비판에 대해 "말도 안 되는 소리"라고 반박했다.
라이스 장관은 또 조만간 세계에 대한 부시 대통령의 기여가 인정받게 될 것이라면서 때때로 큰 업적은 인정받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기도 한다고 주장했다.
인터넷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