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드에서 멕시코까지… 지구촌 새해맞이 행사 생중계

  • 입력 2008년 12월 31일 19시 51분



2009년 1월 1일 0시 뉴욕 타임스퀘어<로이터/동아닷컴 특약>

2009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해마다 사람들은 새해를 맞아 올해는 지난해 보다 나은 한해가 되길 기원합니다만 2009년 새해는 별로 그렇지 못한 듯 합니다. 온 세상을 불황, 불경기, 금융위기… 등등의 단어가 뒤덮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마냥 웅크리고만 있는다고 해서 나아질리는 없는 법. 세계 각국은 다양한 새해맞이 축제를 거행, 희망찬 2009년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금융위기의 진원지 뉴욕에도 2009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빌 클린턴 전 대통령 부부가 작동 단추를 누르자 ‘원 타임스퀘어(One Times Square)’ 빌딩 지붕 깃대에 설치된 크리스탈로 만든 지름 366cm의‘타임볼(New Year’s Eve Ball)’이 내려오기 시작했습니다. 이를 신호로 해맞이 카운트다운이 시작됐습니다. 주변 빌딩에서는 1.3톤의 색종이가 뿌려졌습니다.

5,4,3,2,1,0.

드디어 2009년 1월1일 0시가 됐습니다. 타임스퀘어를 가득메운 약 100만명의 시민과 관광객들이 일제히 환호성을 지릅니다.‘뉴욕 찬가’가 울려퍼지는 가운데 연인들은 사랑하는 사람과 입을 맞추며 새해를 축하했습니다.

<동아닷컴>

멕시코 멕시코시티 새해맞이 행사


2009년 1월 1일 0시 멕시코시티 소칼로 광장<로이터/동아닷컴 특약>
멕시코의 수도 멕시코시티 소칼로 중앙광장에서 열린 2009년 새해맞이 행사에 수십만명이 참가해 떠들썩한 파티를 즐겼습니다.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새해맞이 행사


2009년 1월 1일 0시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로이터/동아닷컴 특약>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코파카바나 해변에서 열린 2009년 새해맞이 행사에 약 200만명이 참가했습니다. 20여분간 20톤 이상의 불꽃이 밤하늘로 쏘아 올려졌습니다. 해변 중앙에 세워진 대형 무대에서는 유명 가수들의 공연도 펼쳐졌습니다.

유럽 각국의 새해맞이 행사


2009년 1월 1일 0시 영국 런던<로이터/동아닷컴 특약>
영국 런던 템즈강변 국회의사당 시계탑 빅 벤이 2009년 1월1일 0시를 가리키자 새해를 축하하는 형형 색색의 불꽃 쇼가 회전관람차 런던 아이(London Eye)를 배경으로 펼쳐졌습니다.영하의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수천명의 시민들이 불꽃놀이를 지켜보며 새해를 축하했습니다.


2009년 1월 1일 0시 프랑스 파리<로이터/동아닷컴 특약>
수천명의 프랑스 파리 시민과 관광객들은 1일 에펠탑 앞에서 열린 2009년 새해맞이 행사에서 샴페인이 담긴 잔으로 건배를 하고 연인과 입맞춤을 하는 것으로 새해를 축하했습니다.


2009년 1월 1일 0시 독일 베를린 <로이터/동아닷컴 특약>
독일 베를린 브란덴부르크 문에서 2009년 새해맞이 행사가 열렸습니다. 100만 명의 시민과 관광객이 빛의 향연을 즐기며 새해를 맞이했습니다.


2009년 1월 1일 0시 러시아 모스크바 <로이터/동아닷컴 특약>
러시아 모스크바 붉은광장에서 새해맞이 행사가 열렸습니다. 불꽃놀이가 펼쳐지긴 했지만 전체적으로 차분한 분위기입니다.

아시아 각국의 새해맞이 행사


2009년 1월 1일 0시 일본 도쿄 <로이터/동아닷컴 특약>
일본에서는 절과 신사 등을 찾아 새해의 소망을 기원하는 참배객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2009년 1월 1일 0시 중국 베이징 <로이터/동아닷컴 특약>
중국에서는 지난해 베이징 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자축하는 분위기가 두드러졌습니다.


2009년 1월 1일 0시 대만 타이페이 <로이터/동아닷컴 특약>
수천 명의 대만 국민들은 자국에서 가장 높은 건물인 타이페이 101빌딩에 모여 화려한 불꽃놀이가 펼쳐지는 가운데 새해맞이 행사를 가졌습니다.


2009년 1월 1일 0시 홍콩 <로이터/동아닷컴 특약>
홍콩에서도 국제금융센터(IFC) 빌딩을 비롯한 주요 빌딩 10곳에서 불꽃과 조명을 이용한 새해 카운트다운 쇼가 5분간 펼쳐졌습니다.

시드니, 사상최대 규모 새해맞이 행사


2009년 1월 1일 0시 호주 시드니항 하버브리지 <로이터/동아닷컴 특약>

시드니에서는 현지시각 31일 오후 3시부터 하버브리지와 달링하버, 서큘러키 등지에서 육.해.공 입체 새해맞이 행사가 펼쳐졌습니다. 3대의 비행기가 하버브리지 상공을 지나 코커투 섬까지 날아가는 에어쇼를 펼치는 것을 시작으로 새해맞이 행사가 시작됐습니다. 저녁 7시부터는 뉴사우스웨일스(NSW)주 경찰당국과 NSW주 소방당국, NSW주 해안경비대 소속 함정과 선박들이 달링하버와 하버브리지, 서큘러키 앞바다 등을 오가면서 축하 항해를 했습니다.

이어 2008년 밤 12시, 2009년 새벽 0시, 한국시각 2009년 밤 10시부터 12분간 불꽃놀이가 펼쳐졌습니다. 하버브리지 등지에서 진행되는 불꽃놀이는 사상 최대 규모였다고 시 당국은 밝혔습니다.

뉴질랜드, 세계에서 가장 먼저 새해가 밝았다


2009년 1월 1일 0시 뉴질랜드 오클랜드 <로이터/동아닷컴 특약>
태평양 날짜 변경선 바로 서쪽에 위치한 뉴질랜드는 한국시각 31일 밤 8시 이미 2008년이 지나가고 2009년 새해가 시작됐습니다. 지구상에서 가장 동쪽 나라, 가장 남쪽의 외진 섬 뉴질랜드 오클랜드의 새해맞이는 328m 높이의 스카이 타워를 중심으로 간소한 불꽃 놀이가 진행됐을 뿐 화려한 행사는 없었습니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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