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시는 독서광”…작년 40권 등 재임중 수백권 읽어

  • 입력 2009년 1월 1일 00시 11분


조지 W 부시(사진) 미국 대통령은 엉뚱한 말실수가 많아 임기 내내 “무식하다”는 비판에 시달렸다. 그런데 워싱턴포스트 칼럼니스트 리처드 코언 씨는 지난해 12월 30일 ‘부시의 독서 목록 읽어보기’란 제목의 칼럼에서 부시 대통령이 사실 수백 권의 책을 읽은 다독가라고 주장했다.

그는 부시 대통령의 핵심 참모였던 칼 로브 전 백악관 부실장이 월스트리트저널에 기고한 글을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부시 대통령은 2006년 95권, 2007년 51권, 2008년에는 12월 넷째 주까지 40권의 책을 읽었다는 것.

읽은 책 중에는 알베르 카뮈의 ‘이방인’ 등 소설도 있지만 대부분 전기와 역사서다.

그런데 코언 씨는 부시 대통령이 자기 입맛에 맞는 책만 골라 읽는 경향이 있어 독서의 폭이 넓지는 않았다고 꼬집었다.

남원상 기자 surrea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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