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사이트 개편…‘의사소통 장’

  • 입력 2009년 1월 21일 11시 21분


백악관 홈페이지가 오바마 대통령 취임 직후인 20일 낮 12시 1분(현지시간) '미국에 변화가 시작됐다'는 헤드라인과 함께 사이트를 개편했다.

선거기간 인터넷 유세에 공을 들여온 오바마 대통령은 백악관 사이트를 국민과 의사소통의 장으로 활용한다는 구상이다.

백악관 매콘 필립스 뉴미디어 국장은 사이트 개편 직후 올린 블로그를 통해 "(백악관 사이트는) 오바마 대통령과 행정부를 국민과 세계와 연결하는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 대선에서 인터넷이 핵심 역할을 했던 점을 언급하면서 백악관 사이트는 "새 행정부의 온라인 참여의 폭과 깊이를 확대하려는 노력의 출발점"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그는 이번 사이트 개편은 '의사소통', '투명성', '참여' 등에 초점을 맞췄다고 강조했다.

또, 대통령이 내린 지시나 백악관 성명서, 긴급하지 않은 법안들을 게재하는 등 시의적절하고 깊이 있는 콘텐츠를 올려 방문자들이 이메일 서비스를 신청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는 "오바마 대통령은 역대 대통령 중 가장 개방적이고 투명한 대통령이 되겠다는 약속을 실천해왔다"며 "백악관 사이트는 이 약속의 실천을 전달하는 핵심 역할을 맡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인터넷으로 오바마 대통령 취임식을 지켜본 세계의 수백만 명 시민들이 인터넷에 오바마 취임을 환영하거나 미국의 변화와 새로운 국제 질서를 바라는 글들을 올리고 있다. 페이스북이나 CNN, 뉴욕타임스의 인터넷 취임식 중계 스트리밍에는 집이나 사무실에서 취임식을 보려는 사람들이 몰리기도 했다.

인터넷뉴스팀


오바마 대통령 취임선서…당선인→대통령 신분 변화<로이터/동아닷컴 특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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