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동주장학금은 지난해 이 학교 교직원과 졸업생으로 구성된 ‘시인 윤동주를 기리는 릿쿄 모임’의 제안으로 개교 135주년 기념 장학금 확충 계획에 포함됐다. 이 장학금은 한일 간 우호의 가교를 만들자는 취지에 따라 한국인 유학생들에게 지급할 방침이다.
윤 시인은 연희전문학교를 졸업한 이듬해인 1942년에 릿쿄대에 유학했으며 그해 10월 교토(京都)의 도시샤(同志社)대로 전학했다. 릿쿄대에서는 짧은 기간이지만 5편의 시를 지었다. 릿쿄대 외에 도시샤대와 1945년 시인이 옥사한 후쿠오카(福岡)에서도 매년 윤 시인의 추도행사가 열리고 있다.
도쿄=서영아 특파원 sy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