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사진) 미국 대통령은 9일 “이번 경제위기를 자기 변혁의 기회로 삼지 못한다면 한국과 일본의 자동차에 맞서 효과적으로 경쟁하거나 따라잡지 못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경기부양법안의 의회 통과를 독려하기 위해 인디애나 주 엘카르트에서 열린 행사에서 “자동차와 교통산업은 특히 중부지역에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장기적인 경기부양책은 이 지역에서 매우 중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경기부양법이 의회를 통과하면 대체에너지의 생산을 두 배로 늘릴 수 있을 것”이라며 “배터리 개발에도 자금이 활용돼 미국산 자동차에 장착될 것”이라고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 대선기간 내내 대체에너지 개발 등 연료소비효율이 높은 자동차 개발의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한국과 일본의 자동차산업을 기술혁신 모델로 언급했다.
워싱턴=하태원 특파원 triplet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