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런던 금융가에서 커피 노점상을 하고 있는 무명의 40대 남성이 ‘커피 월드컵’으로 불리는 월드바리스타챔피언십(WBC)에서 우승했다. 세계 51개국에서 대표로 선발된 유명 바리스타들이 출전해 16∼19일 미국 애틀랜타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영국 바리스타 귈림 데이비스 씨(42·사진)가 영예의 1위를 차지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1일 보도했다.
19일 열린 결승전은 15분 안에 에스프레소와 카푸치노, 자신의 독창적인 메뉴를 각각 4잔씩 만들어 맛과 청결함 창의성 기술 등 4가지 항목을 평가하는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캐나다의 바리스타 새피 피콜로 씨가 2위를 차지했다.
데이비스 씨는 11년 전 뉴질랜드에서 아르바이트로 커피를 만들어 파는 일을 하다가 적성에 딱 맞는 다고 생각하고, 영국으로 돌아와 런던 시내에서 줄곧 커피 노점을 운영해왔다고 영국 일간지 이브닝스탠더드가 전했다.
장택동 기자 will7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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