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강경 보수파의 반발도 거세다. 딕 체니 전 부통령은 “오바마 행정부가 그런 신문을 통해 어떤 성과가 있었는지는 밝히지 않고 있다”고 반박했다. 유 교수도 “알카에다 관련 정보의 50%는 이런 신문을 통해 얻었다”고 주장했다. 오바마 정부의 정보기관 총책임자인 데니스 블레어 국가정보국장도 16일 작성한 비밀메모에서 “그런 신문을 통해 가치가 높은 정보를 얻을 수 있었다”고 인정했다고 CNN이 보도했다.
한편 CIA의 가혹신문 기법은 6·25전쟁 때 중공군이 사용한 신문기법에서 유래됐다고 뉴욕타임스가 22일 보도했다.
워싱턴=이기홍 특파원 sechep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