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아 대통령은 “우리가 추진해 온 사회 개혁을 공고화할 역사적인 발걸음을 내디뎠다”며 승리를 선언했다. 그의 당선은 최근 10년간 8명의 대통령이 바뀌는 정치적 불안이 계속돼 온 에콰도르에 정치적 안정 확보와 함께 장기집권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2007년 1월 취임한 코레아 대통령은 개정된 헌법에 따라 권한이 더 막강해진 새 대통령에 취임하기 위해 취임 28개월 만에 남은 임기를 포기하고 후보로 나서 승리를 거뒀다.
코레아 대통령은 베네수엘라의 우고 차베스, 니카라과의 다니엘 오르테가, 볼리비아의 에보 모랄레스 대통령과 함께 중남미의 주요 좌파 지도자로 꼽힌다.
이정은 기자 light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