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념사업회는 서울 서초구 양재동 매헌윤봉길기념관 대강당에서도 기념식을 가졌다. 김학준 회장은 기념사에서 “물을 마실 때 그 근원을 생각하라는 뜻의 고사성어 음수사원(飮水思源)이 있듯이 무슨 일을 하든지 근본을 잊지 말아야 한다”며 “윤 의사의 살신성인과 순국선열의 희생정신을 항상 기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념식에는 이종정 국가보훈처 차장, 남만우 광복회 부회장, 윤 의사의 며느리 김옥남 씨, 김신 백범김구기념사업협회장, 류근창 유관순열사기념사업회장, 박용옥 3·1여성동지회장, 문국진 이봉창의사기념사업회장, 윤병석 매헌연구원장, 김종성 보훈복지관리공단 이사장 등 250여 명이 참석했다.
윤 의사는 1932년 4월 29일 훙커우 공원에서 열린 일왕 생일연(천장절·天長節)에서 ‘물통 폭탄’을 투척해 상하이의 일본군 총사령관 시라카와 요시노리(白川義則) 대장 등을 숨지게 했다.
베이징=구자룡 특파원 bonhong@donga.com
금동근 기자 gol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