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비드 핑크’(사진)라는 이름의 이 다이아몬드는 세계적인 보석상 그래프 다이아몬드의 로런스 그래프 회장 손을 거쳐 반지로 만들어진 명품이다. 낙찰가는 500만∼700만 달러에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제까지 핑크 다이아몬드 경매 사상 최고가는 1994년 11월 스위스 제네바 크리스티 경매에 등장한 19.66캐럿짜리 다이아몬드의 낙찰가였던 740만 달러였다.
비비드 핑크의 크기는 이 다이아몬드의 4분의 1에 그치지만 ‘생생하고 선명한 핑크빛’은 완벽에 가깝다는 평가를 받는다. 크리스티 측은 지난 몇 년간 등장한 보석 중 최고의 보석이라고 흥분하고 있다. 프랑수아 큐리엘 크리스티 국제보석팀장은 “비비드 핑크는 빛깔과 컷(다이아몬드 면의 각도) 선명도 캐럿 등 모든 기준에서 최고 품질을 자랑하는 매우 진귀한 보석”이라고 말했다. 비비드 핑크는 10월 중순부터 미국 뉴욕, 싱가포르, 태국 방콕, 제네바 등에서 전시된 뒤 홍콩에 도착한다.
전지성 기자 verso@donga.com
구독
구독
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