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카르타 호텔테러범 오바마 암살 계획”

  • 입력 2009년 8월 21일 02시 58분


印尼경찰 조사서 밝혀져

지난달 17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호텔 폭탄 테러범들이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암살 계획을 세웠던 것으로 밝혀졌다고 로이터통신이 20일 전했다. 테러범들은 오바마 대통령이 인도네시아를 방문할 경우 그의 차량 행렬을 공격할 계획을 세웠다고 인도네시아 정보 전문가가 밝혔다.

인도네시아 정보 및 안보센터의 정보 전문가인 디노 크레스본 씨는 이날 “호텔 자살 폭탄테러의 수배자 2명이 러시아제 저격용 총기로 오바마 대통령 암살을 계획했다”고 말했다. 이 총은 알카에다가 아프가니스탄에서 사용한 것으로 필리핀의 이슬람교도 분쟁지역에서도 쓰인다. 인도네시아 경찰 당국은 지난달 17일 수도 자카르카의 JW매리어트 호텔과 리츠칼튼 호텔에서 발생한 자살 폭탄테러를 조사하다가 이런 계획을 확인했다.

전지성 기자 vers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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