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 이규형 교수(61·태권도학과·사진)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표창을 받았다. 23일 계명대에 따르면 태권도 공인 9단 및 국제심판 특별급인 이 교수는 1980년부터 현재까지 매년 워싱턴과 뉴욕, 로스앤젤레스 등 미국의 주요 도시에서 40여 차례 세미나와 시범을 통해 태권도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최근 미국 캐머릴로 시에서 열린 제26회 시장배 태권도 대회에서 시장으로부터 오바마 대통령 명의의 표창장을 받았다.
그는 “한국의 태권도가 세계에 널리 보급되고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는 것을 보여줘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까지 세계 각국에서 100차례 이상 태권도 세미나와 시범을 통해 태권도를 알린 공로로 지난해 체육훈장을 받았으며 1995년과 2006년에도 미국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대구=이권효 기자 boria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