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 유니버스 2년 연속 베네수엘라 차지

  • 입력 2009년 8월 24일 16시 19분


23일(현지 시간) 바하마의 파라다이스섬에서 열린 2009 미스유니버스 선발대회 결선에서 미스유니버스로 선발된 베네수엘라의 스테파냐 페르난데스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로이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3일(현지 시간) 바하마의 파라다이스섬에서 열린 2009 미스유니버스 선발대회 결선에서 미스유니버스로 선발된 베네수엘라의 스테파냐 페르난데스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로이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09 미스 유니버스의 왕관은 미인 사관학교로 불리는 베네수엘라의 스테파니아 페르난데스(18)에게 돌아갔다.

23일 밤(현지시간) 바하마의 휴양지 파라다이스섬에서 열린 미스 유니버스 선발 대회 최종 본선에서 미스 베네수엘라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최고의 미인으로 선발됐다. 지난해에는 미스 베네수엘라 다야나 멘도사(23)가 왕관을 차지했다.

이로써 베네수엘라는 모두 6번째 미스 유니버스를 탄생시켜 세계 최고의 미인대회 강국의 면모를 다시금 과시했다. 베네수엘라는 5명의 미스 월드, 4명의 미스 인터내셔널 왕관을 차지한 바 있다.

베네수엘라 메리다 지역 출신인 페르난데스는 러시아, 우크라이나, 폴란드, 갈라시아(스페인 북서부 지방)계 혈통이 섞인 혼혈이다. 취미생활로는 테니스와 수영을 즐기며 국제관계에 관심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시원시원한 외모의 페르난데스는 이번 대회에서 분위기 몸매 용모 부문 특별상까지 휩쓸며 화제가 됐다.

페르난데스에 이어 도미니카공화국의 아다 에이미 델라 크루즈가 2위에 올랐다. 3위는 미스 코소보 고나 드라구샤, 4위는 호주의 레이첼 핀치, 5위는 푸에르토리코의 마이라 마토스 페레즈에게 돌아갔다.

미스 유니버스 주관사 대표 도널트 프럼프 회장은 "내가 본 중 가장 아름다운 미인들"이라고 격찬했다.

또 미스 중국 왕징야오는 선발대회에 참가한 미녀들이 선정하는 우정상에 뽑혔으며 미스 태국인 추티마 두롱데이는 포토제닉상을 받았다.

한국 대표로 대회에 출전한 미스코리아 나리(24)는 최종 15위에 들지 못했다.

이날 미스 유니버스 선발대회는 플로 리다와 하이디 몬타그, 데이비드 게타, 켈리 롤랜드 등의 음악 공연이 함께 펼쳐져 흥을 돋았다. 이날 사회는 '어세스 할리우드'의 공동 진행자인 빌리 부시와 미국 미스 로드아일랜드 출신의 클라우디아 조던이 함께 맡았다.

최현정 동아닷컴 기자 phoeb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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