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덕화, 오랜 연인인 주리첸과 지난해 혼인신고

  • 입력 2009년 8월 31일 10시 37분


홍콩 톱스타 류더화(유덕화)가 오랜 연인인 주리첸과 지난해 혼인 신고한 사실을 뒤늦게 고백했다.

류더화는 지난 29일 자신의 홈페이지에 "뒤늦은 고백"이라는 글을 통해 말레이시아 미스코리아 출신인 주리첸과 결혼한 사실을 털어놨다.

"아이가 생기기를 줄곧 원했다. 하지만 고령의 나이에 쉽지 않은 일이었다"며 "의사의 권유대로 의학적인 방법으로 (임신) 성공률을 높이기로 했다"고 입을 연 류더화는 "지난해부터 홍콩 법률이 바뀌어 혼인신고 서류가 있어야만 시술을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아이를 낳기 위해 미국에서 혼인신고를 했다는 것.

그는 "결혼한 사실이 알려지면 부인인 주리첸이 언론에 시달릴 것을 염려해 혼인 사실을 공개하지 않았다"며 임신 후 모든 것을 밝히려고 했었다고 말했다. 이어 "여러분이 먼저 알 권리가 있는데 미안하다"고 팬들에게 결혼 소식을 먼저 알리지 못한 것에 대해 미안함을 전했다.

최근 대만의 한 언론은 류더화와 주리첸의 혼인신고 서류를 공개하며 결혼설을 제기한 바 있다.

김아연 기자 ay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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