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오가 톈안먼(天安門) 앞을 지날 때 갑자기 ‘샤오핑, 안녕하세요(小平(니,이)好)’라고 네 글자가 쓰인 플래카드가 솟구쳤다.
보안 책임자들은 아연 긴장했다. 만약 총이나 폭탄을 몰래 가지고 왔다면….
하지만 단상의 덩샤오핑(鄧小平) 중국 중앙군사위 주석은 활짝 웃었다. 공산당 기관지 런민(人民)일보는 다음 날 이 장면을 대문짝만 하게 전했다.
1984년 10월 1일 중국 베이징(北京)에서 열린 건국 35주년 퍼레이드 때의 풍경이다.
이 플래카드는 베이징대 학생 몇 명이 행사 전날 밤 기숙사에서 침대보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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