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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독일 축구대표팀 골키퍼 엔케, 자살
동아일보
업데이트
2009-11-11 12:10
2009년 11월 11일 12시 10분
입력
2009-11-11 10:06
2009년 11월 11일 10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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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에서 독일 축구대표팀의 주전 골키퍼로 활약할 것으로 예상됐던 로베르트 엔케(32.하노버 96)가 열차에 투신해 목숨을 끊었다.
AP통신은 11일(한국시간) 엔케가 전날 밤 독일 하노버 인근의 노이슈타트 철도 건널목에서 열차에 치여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사고 현장 부근에서 엔케의 승용차가 발견됐고 경찰은 엔케의 사망 원인을 자살로 결론지었다.
지난 2002년부터 1년간 FC 바로셀로나(스페인)에서도 활약했던 엔케는 2004년부터 독일 분데스리가 하노버 주전 골키퍼를 맡아왔다.
엔케는 분데스리가 196경기에 뛰었고 독일 대표팀에선 A매치 8경기에 출장했다.
그는 독일 대표팀의 주전 수문장이었던 옌스 레만이 지난 2008년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2008)를 끝으로 은퇴하면서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에서 독일의 골문을 지킬 골키퍼 1순위 후보로 꼽혔다.
지난 2006년 두 살짜리 딸을 심장병으로 잃은 그는 심한 마음의 상처를 받았고 지난 5월 8개월 된 여자 아이를 입양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인터넷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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