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대 검색포털 사이트 바이두(百度)가 12일 이란의 해커들에게 공격당하자 중국 해커들이 이란 정부 사이트 등에 맞공격해 ‘해킹 전쟁’이 벌어지고 있다.
12일 오전 바이두 초기 화면에 갑자기 ‘이곳은 이란 사이버 부대에 해킹됐다’는 붉은색 영어 문구가 뜨면서 접속이 중단됐다. 공산당 기관지 런민(人民)일보는 “미국에 있는 바이두의 도메인 네임서버(DNS)가 공격을 받아 4시간 이상 접속할 수 없었다”고 보도했다. 이들은 “미국이 이란 내정에 간섭하는 것에 대한 경고다”라는 문구를 남겼다. ‘이란 사이버 부대’를 자칭하는 이 해커들은 이란 친정부 세력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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