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 핫뉴스]日 순채무비율 올 100% 넘을듯… 선진국중 최악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1월 23일 03시 00분


일본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순채무비율이 올해 100%를 넘어 선진국 가운데 최악으로 전락할 것으로 보인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2일 보도했다. 순채무는 정부의 총부채 잔액에서 정부가 보유하고 있는 연금적립금 등 금융자산을 뺀 금액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따르면 국가와 지방, 사회보장기금을 포함한 일본 순채무의 GDP 대비 비율은 올해 104.6%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금까지 이 비율이 가장 높았던 이탈리아를 제치고 선진국 최악 수준으로 떨어지는 셈이다. 반면 한국은 부채보다 자산이 많아 순채무 비율이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있다.

일본은 이미 GDP 대비 총부채 잔액 비율에서는 1999년부터 선진국 최악 수준으로 떨어졌다. 일본의 GDP 대비 순채무비율은 1999년만 해도 50% 정도로 비교적 건실했으나 10년 만에 최악의 수준이 됐다. 과거 자민당 정권이 국채 등 빚으로 방만하게 재정을 운용했기 때문이다.

도쿄=윤종구 특파원 jkma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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