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가 19일(현지 시간) 오전 11시 지난해 의문의 교통사고를 당한 후 석 달 만에 처음으로 공개석상에 나선다. 우즈는 이날 미국 플로리다 주 폰테베드라비치 TPC소그래스 클럽하우스에서 그동안 제기됐던 각종 스캔들 의혹에 대해 사과할 예정이라고 자신의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18일 알렸다.
우즈는 지난해 12월 ‘무기한 골프를 쉬겠다’는 뜻을 자신의 인터넷 홈페이지에 올린 뒤 계속 칩거해 왔다. 우즈의 에이전트 마크 스타인버그는 기자들에게 보낸 e메일에서 “우즈는 자신에게 그동안 일어났던 일이 기본적으로는 자신과 아내와의 문제이긴 하지만, 자신과 가까웠던 사람들과 수많은 팬들을 실망시키고 상처를 준 일이라는 점 또한 잘 알고 있다”며 “우즈가 지난 일들을 설명하고 사과하며 앞으로 계획도 밝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스타인버그는 “AP, 로이터, 블룸버그 등 세 곳의 뉴스 통신사가 초청될 것이고 미국골프기자협회에 풀 기자를 선별해 달라고 요청했다. TV 카메라는 한 대만 허용되며, ESPN 등을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그는 “기자회견은 아니기 때문에 질문을 받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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