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분의 1이 넘는 미국인이 휴대전화를 통해 뉴스를 보는 것으로 조사됐다. 8일 미국의 통계조사기관 퓨리서치가 발표한 '새로운 뉴스의 풍경: 인터넷의 부상'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인의 약 80%가 휴대전화를 갖고 있으며 이 가운데 33%가 휴대전화로 뉴스를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환산하면 전체 미국인의 약 26%가 휴대전화를 통해 뉴스를 보고 있는 셈이다. 퓨리서치는 여론조사기관 프린스턴서베이리서치가 지난해 12월과 올해 1월 두 차례에 걸쳐 18세 이상 성인 남녀 2259명을 전화 인터뷰한 결과를 통해 이 같은 결과를 이끌어냈다. 휴대전화로 뉴스를 본다고 답한 사람은 날씨(26%)와 뉴스 현안(25%) 등을 봤다. 또 스포츠경기(16%), 교통(13%), 금융(12%) 관련 정보를 본다는 응답도 많았다. 휴대전화에서 뉴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아 뉴스를 본다는 응답은 18%에 달했다. 한편 미국인들은 여러 기기를 사용해 뉴스를 보는 것으로 집계됐다. 미국인의 약 92%는 TV, 인터넷, 라디오 등을 통해 뉴스를 접한다고 답했다. 단 하나의 기기로 뉴스를 본다는 응답은 7%에 불과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