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현지 언론이 캐나다 토론토에서 한인 여고생을 포함한 여성 4명을 집단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한국 유학생 여섯 명의 실명과 사진을 19일 공개했다.
일간지 내셔널포스트는 이들 중 세 명이 체포됐으며 나머지 세 명은 현재 경찰이 쫓고 있다고 보도했다. 도주한 세 명 중 두 명은 한국에, 나머지 한 명은 미국에 입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문은 체포된 세 명이 성폭행 이외에도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아동 포르노를 제작한 혐의와 폭행 등 다른 혐의도 받고 있다고 전했다. 또 최근 수개월 동안 이들에게 성폭행 당한 피해 여성이 현재까지 세 명 더 있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11일과 16일 체포된 유학생의 신원은 토론토에 거주하는 하모 씨(26) 이모 씨(37)와 오렌지빌에 거주하는 이모 씨(33)이다. 경찰은 이들과 도주한 세 명이 여고생 등 한인 여성들을 대상으로 수차례에 걸쳐 △집단 성폭행 △감금 △살해 위협 △마약 복용 △폭행 △아동 포르노물 제작 등 흉악한 범죄를 저질렀다고 밝혔다.
특히 이모 씨의 경우엔 피해 여성이 반항하지 못하도록 목을 조르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캐나다 경찰은 도주한 김모 씨(33) 조모 씨(26) 이모 씨를 검거하기 위해 추적 중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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