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주차단속원이 불법주차 뒤 쇼핑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5월 18일 14시 51분


미국 캘리포니아 주 샌프란시스코 주차 단속원들이 시내에서 불법 주차 후 버젓이 쇼핑하는 모습이 파파라치 카메라에 포착돼 누리꾼들 사이에 논란이 일고 있다.

17일 샌프란시스코크로니클에 따르면 주차 단속원들이 단속 차량을 주차 제한구역에 주차시키고 근처 옷가게에서 쇼핑하는 장면이 동영상 사이트인 유튜브에 공개됐다.

이 동영상에서 단속 차량은 주차제한 또는 금지구역인 레드 존과 옐로 존에 주차돼 있는데 이러한 주차금지 위반 행위에 대한 벌금은 75~90달러(약 8만6000~10만4000원) 정도다. 이 동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일반 시민들을 대상으로 주차 단속을 하는 단속원들이 자신들은 정작 법 테두리 밖에서 살고 있다며 비판하고 있다.

주차 단속원의 불법주차 현장을 담은 동영상 2개는 샌프란시스코 시당국에 전달됐다.

샌프란시스코 시 당국자는 이 동영상을 본 뒤 "직원들이 내부 주차 규정을 어긴 것으로 보이며 징계 절차를 밟을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인터넷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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