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美하원, 北 테러국 재지정 법안 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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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5월 20일 03시 00분


공화당 간사 “천안함 공격-황장엽 암살시도 등 도발”

미국 하원의 공화당이 19일(현지 시간) 북한을 테러지원국으로 재지정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법안을 발의했다.

하원 외교위원회 공화당 간사인 일리애나 로스레티넌 의원(58·여·플로리다 주)은 이날 대표발의한 ‘2010 북한 제재와 외교적 불승인법(North Korea Sanctions and Diplomatic Nonrecognition Act of 2010)’에서 “북한을 조속히 테러지원국으로 다시 지정하고 그에 따른 제재조치를 유지함으로써 지속적인 도발행위에 대해 책임을 지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발의에 앞서 로스레티넌 의원은 공화당 외교위원회 명의의 회람문에서 “천안함 사태의 배후에 북한이 있다는 증거가 속속 나오고 있고 북한은 황장엽 전 노동당 비서를 암살하기 위한 테러요원을 한국에 침투시키기도 했다”고 밝혔다. 그는 “요인에 대한 암살행위는 미국의 형법이 정한 ‘국제테러리즘’ 행위에 해당한다”고 덧붙였다.

워싱턴=하태원 특파원 triplet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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