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최근 남아공 월드컵 한국전 첫 상대인 그리스의 주식을 직접 매매할 수 있는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11일 밝혔다. 지금까지 투자자들이 매매한 종목은 코카콜라헬레닉보틀링, 그리스국립은행 등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지수에 편입된 상위 12개 종목이었다고 신한금융투자는 설명했다. 이수연 신한금융투자 해외주식팀장은 “2008년 리먼브러더스 사태로 미국 증시가 폭락했을 때 미국 금융주 투자로 이익을 낸 투자자들이 위기를 겪는 그리스의 주식을 매수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리스 주식을 매매하려면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화로 주문하면 된다. 매매수수료는 매매금액의 0.8%, 최소 수수료는 40유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