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한미 FTA 쇠고기-자동차만?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7월 1일 09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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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을 준비하기 위해 자동차와 쇠고기 시장 접근에 초점을 맞춘 `한정된 변화들(narrow changes)'을 추구할 의도임을 밝혔다고 미국의 통상전문지 `월드트레이드 온라인'이 30일 보도했다.

이 잡지는 이날 소식통들의 말을 인용해 미 정부 당국자들이 이번주 초 업계와 의회 관계자들을 상대로 한 브리핑에서 이 같은 신호를 보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잡지는 미 정부 당국자들이 한미 FTA 투자조항 변경 여부에 대한 질문에서는 냉담한 반응을 보였다고 전했다. 민주당의 애덤 스미스 하원의원은 미 정부가 미해결 문제들에 "좁게 초점을 맞춰" 해결할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잡지는 또 미 정부 당국자들이 변화의 내용에 초점을 맞추고 있지 형식에 초점을 맞추고 있지는 않다는 뜻을 전달했다면서 변경되는 내용이 부속 합의 등에 반영될 여지를 열어뒀다고 전했다.

잡지는 민간분야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구체적으로 미국 정부가 한국 측과 어떤 식으로 협의할지 등을 결정하기까지는 1주일에서 열흘 정도 걸릴 것이라면서 "모든 것이 상당히 불투명하다"고 현 상황을 전했다.

인터넷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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