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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최근 보안관계자들의 고민은 ‘SNS 서비스’
동아일보
입력
2010-07-25 13:01
2010년 7월 25일 13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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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인맥구축 서비스(SNS) 상에서 매력적인 외모의 25살 여성인 로빈 세이지는 불과 1달 사이에 미군과 정보기관 공무원, 정보 보안 회사 직원, 정부 도급업체 관계자 등 수백 명과 친분을 쌓았다.
미 해군의 사이버공격 분석가를 자처한 세이지는 각종 보안 회의의 연사로 참석해 달라는 요청뿐만 아니라 세계 최대의 인터넷 검색 엔진 업체 '구글'과 세계 최대군수업체 '록히드 마틴'을 포함한 여러 회사의 취직 제안도 받았다.
그러나 뉴햄프셔 주(州)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매사추세츠공대(MIT)를 졸업했다고 밝힌 이 여성은 '가상 인물'이었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24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로빈 세이지는 한 보안 전문가가 페이스북 등의 SNS를 통해서 기밀정보를 어떻게 은밀하게 수집할 수 있는가를 알아보고자 꾸며낸, 실제 존재하지 않는 인물이었다.
보안 전문가 토머스 라이언은 세이지가 페이스북과 트위터, 링크드인을 통해 많은 이들에게 접근하는 데 성공했으며, 이들 사이트에서 각종 기밀 정보가 줄줄 샜다고 밝혔다.
세이지의 온라인 친구 중에는 미 해병대의 고위 정보 공무원, 국방 하도급업체의 고위 임원들뿐만 아니라 미국 정찰 위성의 제작과 운영을 맡는 국가정찰국(NRO) 공무원도 포함돼 있었다.
이들은 개인적이고 전문적인 정보와 사진들을 공유했으며 그 중 일부는 기업, 나아가 국가 안보를 위협할 수도 있는 수준이었다고 라이언은 주장했다.
라이언은 IT전문매체 '컴퓨터월드'와 인터뷰에서 세이지의 온라인 친구 중 82%는 남성이었다면서 많은 인맥을 구축할 수 있었던 진짜 이유는 외모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진실로 알지 못하는 사람들과는 친구가 되지 말라는 것이 연구의 결론이라고 말했다. 라이언은 다음 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블랙햇 보안회의에서 이번 연구 결과를 공개할 예정이다.
인터넷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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