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관광객, 한국비자 받기 쉬워졌다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7월 27일 03시 00분


주중대사관, 베이징 호적 있으면 신분증만으로 발급

주중 한국대사관은 중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비자 신청 서류를 간소화하는 내용을 포함한 개선 방안을 최근 확정해 시행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대사관에 따르면 최근 5년 내 한국을 포함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소속 국가를 2회 이상 방문한 자와 베이징(北京) 호적(戶口·호구)을 가진 사람은 비자발급 신청서와 신분증 사본만 제출하면 비자를 받을 수 있도록 신청서류를 간소화했다. 그동안 비자를 신청할 때는 은행의 예금잔액 증명서와 주택 및 차량의 보유 증명서 등 제출 서류가 많아 불편하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개별적인 비자 신청도 부분적으로 허용했다. 대사관은 한국을 1회 이상 방문한 베이징 호적 소지자에 한해 공관을 방문해 직접 신청할 수 있도록 했다. 대사관은 그동안 개별 신청을 불허하고 여행사를 통한 대리 신청만 허용해 왔다. 또 기업이나 기관이 직원에게 단체관광을 시킬 경우 비자 신청을 일괄적으로 할 수 있도록 했다.

베이징=이헌진 특파원 mungchi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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