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 대한 금융제재를 지휘하는 로버트 아인혼 미국 국무부 대북제재조정관의 한국 방문에 대니얼 글레이저 재무부 테러·금융정보 부차관보 등 미 재무부와 국무부, 국가안보회의(NSC)의 금융제재 핵심 관계자들이 동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 소식통은 27일 “글레이저 차관보가 아인혼 조정관의 수행 명단에 포함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아인혼 조정관은 다음 달 1∼3일 방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글레이저 차관보는 미국이 2005년 9월 마카오 방코델타아시아(BDA)은행을 ‘돈세탁 우려 은행’으로 지정해 북한 계좌에 있던 2500만 달러를 동결하는 작업을 주도한 인물이다. 그는 스튜어트 레비 재무부 테러·금융정보 차관과 함께 조지 W 부시 행정부에 이어 버락 오바마 행정부에서도 이란 및 북한에 대한 금융제재를 주도하고 있다. 레비 차관은 이번 방한단에는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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