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부녀가 휴가지서 구입한 책은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8월 26일 02시 18분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휴가지인 매사추세츠주의 마서스 비니어드섬에서 독서삼매경에 빠져 있다.

19일부터 열흘간의 여름휴가를 즐기고 있는 오바마 대통령은 낮 시간대에는 백악관 참모 등과 팀을 이뤄 골프 라운딩도 하고 농구경기를 하지만, 두 딸 말리아와 사샤와 함께 휴가지 서점에 들러 책을 사곤 했다.

보스턴헤럴드 등에 따르면 오바마 대통령은 주말인 21일 두 딸과 함께 마서스 비니어드의 유명한 서점인 '번치 오브 그레이프스(Bunch of Grapes)'를 찾아 미국 출판계의 최고상 '내셔널 북 어워드' 수상작인 조너선 프랜즌의 소설 '프리덤(Freedom)'과 2010년 픽션부문 퓰리처상을 획득한 폴 하딩의 처녀작 '팅커스(Tinkers)' , 브래드 라이소서의 '어 퓨 코렉션(A Few Correction)'을 구입했다.

서점 주인인 르로이 해즐턴이 "10분 전까지 대통령 부녀가 찾아올지 전혀 몰랐다"고 말할 정도로 깜짝 방문이었다.

조너선 프랜즌의 프리덤은 큰 성공을 거둔 '더 코렉션스(The Corrections)'의 후속작이다. '어 퓨 코렉션'은 서점 주인의 적극적인 추천으로 즉석에서 샀다고 미 언론은 전했다.
오바마 대통령의 딸들은 올해 발간 50주년을 맞아 새롭게 조명을 받고 있는 하퍼 리의 '앵무새 죽이기(To Kill a Mockingbird)와 존 스타인벡의 소설 '빨간 조랑말(The Red Pony)', 청소년들을 위한 SF소설인 수전 콜린스의 '더 헝거 게임스(The Hunger Games)'를 샀다.

인터넷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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