혀 길이만 11.4cm인 강아지, 키가 80cm밖에 되지 않는 암소, 70cm 키를 가진 남성…. 전세계를 통틀어 가장 진기하고 어려운 기록만 모아놓은 기네스 북 최신판이 소개됐다.
미국 CNN 온라인판은 16일(현지시간) ‘기네스 북의 최신 기록들: 진기한 세상’이란 제목으로 현지에서 17일 출간되는 ‘2011년 판’ 기네스 북 기록들을 자세히 설명했다.
CNN이 소개한 첫 번째 기록은 자신의 몸 만큼 긴 11.4cm의 긴 혀를 가진 강아지 퍼기. 10살 된 퍼기는 이 같은 독특한 생김 탓에 전 주인에게 버림받은 유기견이 됐지만, 현재는 새 주인을 만나 기네스 북에 이름을 올릴 정도로 미국 텍사스의 유명인사가 됐다.
세계에서 가장 작은 소도 소개됐다. 영국 웨스트 요크셔의 11살 된 암소는 키가 80cm에 불과해 이전 기록을 갈아치우며 ‘세상에서 가장 작은 소’로 기네스북에 이름을 올렸다.
진기한 사람들의 기록 또한 빠지지 않았다. 2011년 판 기네스 북에는 키가 70cm인 세계 최단신 남성 에드워드 니노 헤르난데스와 9cm의 큰 코를 가진 남자의 사연이 소개되기도 했다.
이밖에도 1,061가지의 각기 다른 스머프(1980년대 미국 NBC방송에서 인기를 끈 만화시리즈, 파란색 몸을 가진 작은 캐릭터가 특징) 관련 수집품을 모은 영국 노팅햄에 거주하는 스테판 파크 씨의 기록이 오르는 등 각 분야에서 다양한 진기록들이 이번 기네스 북에 추가됐다.
한편 1955년 처음 출간된 이후 가장 권위 있는 세계 기록 보유 수단으로 불리고 있는 기네스 북은 지금까지 1억 1500만부가 팔리는 등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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