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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트로얀 바이러스 국제사이버금융범죄단 비상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0-10-03 13:26
2010년 10월 3일 13시 26분
입력
2010-10-03 13:25
2010년 10월 3일 13시 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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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사이버 범죄단이 '트로얀'이라는 금융 바이러스를 악용해, 전 세계 온라인 은행계좌를 통해 총 7000만 달러를 훔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영국, 네덜란드, 우크라이나 등의 사이버 수사 당국이 공조를 통해 이 범죄단을 추적하고 있다.
미국 연방수사국(FBI)은 1일 기자회견에서 지난해 5월 미국 네브래스카주 오마하의 FBI 지부가 미국내 46개 은행계좌들로 뭉텅이로 돈이 유입되는 것을 포착하면서 '트라이던트 브리치 작전'이라는 이 금융범죄 추적이 시작됐다고 설명했다.
FBI는 국제 사이버 수사기관들이 공조를 통해 이 바이러스를 만든 사람과 사용하는 사람, 그리고 이렇게 훔친 돈을 홍콩, 싱가포르 등지에 있는 계좌로 송금하는 역할을 하는 "돈 노새"라고 불리는 행동대들을 찾아내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의 피해자는 주로 중소 규모 사업체로, 이들 업체는 비용이 많이 드는 컴퓨터 보안체계를 갖추지 않았기 때문에 피해를 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범죄단은 피해자 컴퓨터를 감염시킨 트로얀 바이러스를 통해 피해자 온라인 은행계좌와 전자우편 계좌, 소셜 네트워킹 웹사이트 등의 비밀번호를 알아내는 수법을 사용하고 있다.
인터넷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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