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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中, 난투극 농구 대표팀에 훈련중단 징계
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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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0-14 11:38
2010년 10월 14일 11시 38분
입력
2010-10-14 11:38
2010년 10월 14일 11시 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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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광저우 아시아경기대회를 앞둔 중국남자농구대표팀이 브라질과 친선 경기에서 집단 난투극을 벌여 훈련중지라는 징계를 받았다.
게다가 조사를 거쳐 선수들이 추가적인 개별 징계를 받을 것으로 보여 아시아경기에서 중국팀의 전력 약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14일 신화통신 등 중국 언론에 따르면 중국팀과 브라질팀 간의 집단 난투극은 지난 12일 밤 허난 성 쉬창 시 경기장에서 벌어졌다.
경기 시작 30초 만에 중국 선수 장칭펑이 수비를 하다 상대 선수에 부딪쳐 쓰러졌는데 수비 파울이 선언되자 중국팀의 사령탑을 맡고 있는 미국인 밥 던월드 감독이 이에 항의하다가 테크니컬 파울을 다시 받게 되자 경기장 분위기가 험악해지기 시작했다.
경시가 재개되자마자 브라질팀 골대 밑에서 격렬한 몸싸움을 벌이던 중 양측 선수들 간에 감정이 폭발하며 집단 난투극이 벌어졌다.
양측 팀 관계자들은 물론 경찰까지 나서 이들을 말리긴 했지만 잠시 후 벤치의 후보선수들까지 달려들어 다시 2분 가량 격렬한 싸움이 벌어졌고 브라질 감독은 선수들을 데리고 경기장을 떠났다.
중국농구협회는 이 사건과 관련해 13일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아시아경기를 목전에 둔 상태에서 남자 대표팀의 훈련을 중지시키는 징계를 내렸다.
중국농구협회 리진성 부주석은 성명에서 "이번 사건은 스포츠정신에 위배될 뿐 아니라 경기를 지켜보던 사람들의 마음을 상하게 한 것으로 우리는 크게 상심했다"며 "중국농구협회는 농구팬, 언론, 브라질팀에 사과한다"고 밝혔다.
리 주석은 아직 이 사건에 대한 조사가 이뤄지고 있다며 사건 당사자는 국제농구협회와의 협의 하에 상응하는 처벌을 받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리 부주석은 직접 브리질 대표팀에 찾아가 사과의 뜻을 전했다.
인터넷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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