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에 바르는 피임약 나온다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10월 27일 09시 28분


하루 한 번 피부에 바르기만 하면 되는 피임크림이 개발됐다.

미국 뉴욕에 있는 인구자문회의(Population Council) 연구소가 개발한 네스토론 에스트라디알(Nestorone Estradial)이라는 이 피임크림은 팔, 다리, 어깨, 복부에 하루 한 번 3mg씩 바르면 경구피임약과 같은 효과를 낸다고 영국의 일간 데일리 메일 인터넷판 등이 26일 보도했다.

이 피임크림은 경구피임약을 사용하는 여성의 약 40%에서 나타나는 체중증가, 여드름, 두통, 우울증상 같은 부작용이 없다.

이 크림은 대부분의 경구피임약처럼 에스트로겐과 프로제스테론이 함유되어 있으나 프로제스테론은 다소 형태가 다른 네스토론으로 프로제스테론에 비해 부작용이거의 없는 것으로 초기시험 결과 나타났다.

이 호르몬 성분은 피부에서 남김 없이 완전 흡수돼 혈관으로 들어간다.

20-30대 여성 18명을 대상으로 실시된 예비 임상시험에서는 7개월간 한 명도 임신이 되지 않았다.

이 피임크림은 경구피임약처럼 매달 생리 때 1주일 간은 사용을 중지하면 된다.

인터넷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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